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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센 20마일 트레킹] 후기 - 정은미 주임 2020.09.16

아문센 20마일 트레킹 후기

 

작성자 : 정은미

작성일 : 2020.9.12

토요일 새벽 4시 반 아문센 트레킹을 가기 위해 기상하여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벽 540분쯤 출발지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습니다.

비가 곧 그치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간 2번의 걷기 연습에 참여하며 걸었던 코스라 시작은 가볍게 출발하였습니다.


입사한지 1년 반이 지났는데 이 날 김소영 팀장님과 함께 걸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반환점을 지나자 발톱이 아파 오기 시작했고, 갑자기 빗줄기가 강해져 팀장님께서 챙겨 오신

우비를 입고 걸으며 반드시 끝까지 걸어 트레킹을 완주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발이 너무 아파서 게이트볼장 근처에서 잠시 비를 피해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그곳에서 뜻하지 않게 관리인께서 따뜻한 커피를 대접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지체할 시간이 없어 커피를 들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팀장님과 함께 우비를 입고 걸으며 마신 차가운 비가 섞인 그 커피 맛이 너무 좋아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게 걷는 시간이 길어지고 남은 거리가 짧아질수록 점점 양쪽 엄지발톱의 통증이 더해갔고

비는 더욱 세차게 내려 이대로는 완주를 못할 것 같아 지금 누리는 것 중 버릴 수 있는 것을

선택해 버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 발톱에 통증을 가하는 신발을 벗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신발을 벗으니 두꺼운 양말과 퉁퉁 부은 발 사이에서 고통받던 엄지발톱에 편안함이 찾아왔고

마침 내리는 비 덕분에 시원하게 물웅덩이에 발을 담그며 더 걸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신발을 포기한 덕에 도로의 더러운 물과 나뭇가지, , 작은 자갈을 몇 차례 밟아 신발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는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발을 벗고 걷는 나 자신의 의지에 스스로 대견스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길 주변 풀과 도로를 정리하시는 분들의 의아한 눈길이 느껴져 불편한 마음을 느낄 새도 없이


그렇게 걸음을 지속하다 보니 저 멀리 김소영 팀장님께서 편의점에서 양말을 구입해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그 순간의 복잡하고 따뜻한 감정이 들었고 아마 이 회사를 떠나는 그날까지 잊지 못할 듯합니다. 어느 샌 가 이끌어 주시는 팀장님의 연륜과 배려가 느껴졌고 함께 걷는 동지애가 느껴져 포기하지 않고 더욱 힘을 내서 걸었습니다.


거의 도착지점에 다와서는 양말을 신고 걷기도 신발을 신고 걷기도 힘든 상황이 다가와

팀장님의 양말까지 합쳐 모두 3켤레의 양말을 신고 완주했습니다.


저에게 26km 완주는 비록 몸은 고통스럽지만 그 과정 속에 숫자가 말해주는 성과보다

더 값진 경험과 기억과 사람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완주의 기쁨이 담긴 사진과 숫자로 말해주는 기록을 첨부하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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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학일정 확인
일시 2015-05-06 10:30~11:50
단체명 서울시 중구청 환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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